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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고성 산불 현장에서

 

 

 

 

 

 

 

 

 

 

 

 

 

 

 

 

고성 산불 현장에서...

 

타는 불길 속에

뜨거운 사나이들의

손을 잡는다.

 

아~

이렇게 따뜻한

손을 잡아 본것이

언제였던가.

 

한때는

산업 전사들이었고

아버지였으며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다.

 

이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나이들이

강력한 체력 시험을 통과하여

뽑힌 고성군 산불

전문 진화대.

 

불이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속초 고성 산불

2019.4.5 일

저녁 7시 30분

긴급출동 명령 하달.

 

진화 소방차를 몰고

달려갔다.

 

뜨겁게 타오르는

산불을향해 살 수총을

쉴세없이 쏘아 댄다.

 

긴 띠를 이루고

타오르는 산불을 향해

험한 산을 소방 호수를

끌고 오르는 대원들의

이마에는 검은 땀이 흐른다.

 

국가의 산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어둠속에서도 눈빛은 빛난다.

 

이들의 가슴속에도

사랑도 있고 그리움도 있고

이별의 아픔도 있다.

 

먼저 보낸

아내를 생각하며

영시의 가로등 밑에서

숨 죽이며 울었던

사나이의 눈물도 있으리라.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

 

고성군 산불 전문 진화대

2조 2팀장 천국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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