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날 / 헤르만 헤세
다시 한번 세계를 여행하고
다시 한번 거리를 걸어보고
다시 한번 식사를 하고
다시 한번 사랑에 유혹되어 보았으면!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다시는 오지 않더라도
나에게는 아직 많은 것이 남아 있다.
모차르트와 바하,
쇼팽과 슈베르트의 노래들,
꽃을 보는 것,
시를 낭송하는 것......
이러한 관능의 아스라한 행복도 사라져 간다.
그리하여 신에게 기도한다.
쇠잔한 나의 삶과 신의 본질 속에
후광을 바칠 것을
그리고 나의 내면에도 신이 살고 있음을
내가 잊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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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선초교 55회 동창회
글쓴이 : 홍민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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