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생명의 증거

십자가의 복음

나그네의 본향 2022. 1. 18. 13:08

어제 교제 나눈 한 형제의 눈물을 통해 주님의 일하심을 봅니다
참 아름답고 감동적인 눈물이었습니다
육신의 고통 속에 터지는 참 그리스도인의 눈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바라시는 눈물이었습니다 

밤 늦게 그 형제의 눈물에 응답해 주시듯 2년 동안 고통 속에 힘들어 하던 한 자매가 그 고통 속에서 해방 되었다며 감사와 찬송을 보내왔습니다
고난 속에 피는 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꽃입니다
아버지는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꽃을 피우게 하십니다
오늘 새벽 그 꽃을 피우기 위해 고난의 시간을 걸어가고 있는 형제 자매들이 너무도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우리 형제 자매들의 삶 속에 임하게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그들과 이 글을 나눕니다

+십자가 복음 때문에 환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지금 이 시간 삶의 현장에서 십자가 복음 때문에 핍박받고
그 십자가 복음으로 인해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하늘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뜨거운 눈물이 흐릅니다
어쩌면 그리 삶 속에서 똑같은 일들을 똑같이 겪고 있는지요
그러나 형제 자매 여러분,
그 시간이 그 순간이 참으로 슬픔과 눈물로 점철되는 시간 같지만 지나고 돌아보면 그 시간이 얼마나 귀한 하늘의 축복이 은혜로 덮히는
시간이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하늘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그 고통과 고난의 삶은 그 환난의 시간 속에서 인내를 배우고 연단의 과정을 거쳐 이 땅에서 오직 믿음으로 오직 하늘만
소망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하늘의 삶을 경험하며 배우는 참으로 귀한 시간입니다

그 시간 속에서 가족 때문에 물질 때문에 인간관계 때문에 십자가 복음을 접하기 전에 다녔던 종교 교회 때문에 겪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 속에서 마치 고아처럼 아무도 자신의 편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버려진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시간이 마치 끝나지 않을 것처럼 막막하고 답답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때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지만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날에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을 것을 우리가 알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하늘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십자가 복음을 접하고 겪게 되는 고난과 핍박의 시간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기 위한 준비단계입니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가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일들을 성령께서 친절하게 복음을 통하여 내 삶을 통하여 설명해 주시고 확증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와 축복의 시간을 위해 반드시 우리에게 그 환난의 시간이 먼저 주어지는 것 뿐입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오셔서 그 삶을 설명하시고 인도해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예수를 믿음으로 일어났던 내 삶의 모든 것이 안개가 걷히듯 밝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 복음 때문에 겪었던 억울함 답답함 그리고
의심과 좌절과 낙망과 슬픔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삶을 선물하시기 위해 여러분에게 십자가 복음을 던지시고 그 복음으로 인해 겪게 되는 환난과 핍박의 시간들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십자가 복음 때문에 내 삶 속에서 주어지는 환난은 
산 자의 삶으로 부활 신앙의 삶으로 초대하시는 초대장 같은 것입니다

죽여서 영원히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 그 환난의 삶 속에 절절히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영생이라는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해산의 고통이 주어지는 시간인 것입니다
때가 차면 반드시 그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주십니다

어리석음과 지혜는 하나입니다
어리석음이 무엇인지 깨닫는 순간 그 어리석음은 더 이상 어리석음이 아니라 지혜로 바뀝니다
선악과와 생명나무도 하나입니다
선악과라는 율법이 무엇인지를 알면 진리라는 생명나무로 바뀌는 것입니다

제가 예수와 그리스도 사이에는 십자가가 서 있다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예수가 왜 십자가를 통과하셨는지를 십자가 복음을 통하여 깨닫게 되면 그 예수가 나를 살리는 그리스도로 바뀌는 것입니다
선악과의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생명나무로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모르면 그 율법의 예수가 나를 죽이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어 나를 걸려  넘어뜨리는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예수가 메시아가 아니라 불뱀이 되어 그들을 사망으로 인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삶 속에서 환난의 시간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는 하늘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지금 십자가 복음 때문에 겪게 되는 그 환난의 시간들은 여러분을 살리시기 위한 십자가를 통과시키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며 믿음으로 이겨내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좌절하지 마시고 타협하지 마시고 인내속에서 믿음으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그 시간을 이겨내십시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입니다
좌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타협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인내하지 못하고 믿음을 놓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자신의 그 무력함과 불가능함 속에서 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더욱 더 은혜가 빛이 난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은혜가 왕노릇하며 끌고 가는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사실 그렇게 무력하고 불가능한 자로 폭로되어지는 그 삶이 바로 자기가 부인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무력하고 불가능한 자의 끝자리가 바로 예수님 옆에 오른편 강도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있는 여러분의 모습입니다

그 자리는 육신으로는 억울함과 모멸과 조롱과 핍박의 시간입니다
고통과 고난의 시간입니다
죽음 앞에서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시간인 것입니다
그냥 강도로 예수님과 함께 매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 강도가 왜 십자가에 달렸습니까?
평생 강도짓만 했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린 것입니다
여러분을 반드시 십자가 복음은 그 강도의 자리에 세우고 맙니다
그때 내가 이제껏 했던 모든 행위가 다 강도짓이였다는 것을 고백하고 무력하고 불가능한 모습으로 달려있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나의
내세를 부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평생 강도짓만 하다 십자가에 달린 그 강도는 은혜로 예수님과 함께 낙원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존이 이러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약과를 따 먹고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자리에 선 죄인들은 스스로 그 사실을 자각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복음이 던져지는 것이고 그 복음이 창세전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 십자가의 우편 강도 자리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때문에 십자가 복음 때문에 핍박받고 모멸과 조롱을 당하는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다면 
기뻐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실이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그 사실을 안 자들은 자기부인인 십자가 복음을 전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왜 예수님께서 나를 좇으려거든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셨겠습니까?
그러니 자신의 삶 속에서 십자가 복음 때문에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겪게 될 때 그 시간 속에서 자기부인이라는 십자가의 자리로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십시오
나를 죽여 영원히 살리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그리고 용서를 보셔야만 합니다

이렇게 무력하고 불가능한 벌레만도 못한 나 하나를 위해 그 모든 것들과 시간을 선의 재료요 도구로 쓰셔서 결국엔 나를 선으로 인도하셔서
아들로 만들고 마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시라는 말입니다
나를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으로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시라는 것입니다

이 시간 십자가 복음 때문에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 시간은 영원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한 해산의 고통 시간입니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잘 이겨내십시오

서성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