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생명의 증거

삼위일체는 非 비진리

나그네의 본향 2022. 2. 6. 13:55

♡삼위일체는 非(비)진리♡ 
 
필자는 내 안으로 찾아온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건물 교회에서 이런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성부 성자와 성령 영원히 영광 받으옵소서, 태초로 지금까지 또 길이 영원무궁 영광 영광 아멘 아멘” 이 찬송은 주로 예배 절차가 마무리되는 순서에서 아주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필자 역시 정성을 다해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을 자아내고자 애쓴 기억입니다. 
 
이 가사에 느껴지는 의미를 헤아려봅니다. 우리 인간이 정성스럽게 올려드리는 여러 가지 좋은 일과 착한 일을 확인하시여 기분 좋게 흠향(신령한 하나님이 제물을 받아서 그 기운을 먹음)하시고 계속 기쁨의 영광을 받아 달라, 옛적부터 인간에게서 영광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영원히 기쁨을 받으시고 그 대가로 여기 속한 우리를 잘 보살피고 풍성한 복을 더하여 주시며 천국으로 인도 하소서 하는 기대가 묻어납니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인간의 마음과 육신의 생각으로 기형적 하나님을 만들어 규명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입니다. 내 안에 있어야 할 하나님, 그가 진리의 말씀으로 내 목을 베고, 나를 성전 삼아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히7:22)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내가 깨끗한 말(프뉴마 하기오스),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가 되어, 그의 은혜로 내가 그의 아들이 되는 게 복음인데 엉뚱하게 변질됩니다.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그 날에는, 내가 육의 몸을 벗고 삼일만에 영으로 부활하는 날에는, 내가 언약의 기둥 십자가에 달려 육의 몸을 벗고 영으로 부활하여 그 누군가에게 가는 날에는, 내가 육의 몸을 벗고 보혜사로, 성령으로, 말씀의 영으로, 진리의 영으로 그 누군가에게 임하는 날에는, 그렇게 나를 만나는 그, 나와 하나 되는 그는 보혜사로, 성령으로 인해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하십니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얘기냐 하겠지만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히7:22)를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은 모르는 게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행5:32)”고 강조하여 이 모든 일의 증인은 하나님과 그의 영을 받은 이라 하시는 겁니다.   
 
[행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행 8: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성령은 하나님이 구원의 증거로 주시는 선물이지 결코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라는 게 드러납니다. 그 외에도 많은 증거들이 있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한 바, 필요성이 요구되는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필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나서 알게 된 거지만 창조론, 예정론 등 성경을 인간의 머리로 정립한 많은 신학적 이론, 학문, 학설, 논문이 오히려 하나님과의 만남을 차단하고 있다는 걸 너무도 생생히 보게 됩디다.  
 
[막 12:2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갈 3:20]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엡 4: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딤전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약 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을 입고 오신 분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머리로 생각하는 하나 뿐인 독생자, 외동아들로 왔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의 진리라는 한 마음(모노게네스)으로 왔다는 얘깁니다. 언제나 두 마음인 너희 겉사람을 부수고 그 안에 속사람이라는 진리 하나, 깨끗한 말, 영원인 그 빛, 그 생명을 주겠다는 게 하나님의 뜻이자 언약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렇게 그 뜻인 언약의 보증으로 온 겁니다.  
 
[요 6: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살전 4: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성경에는 온통 너희가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로 가득하지만 은혜로 눈의 비늘을 벗겨주시는 계시의 영이 임하기 전에는 절대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내 안에 있어야 할 하나님, 인간에게 자신의 생명, 그 마음을 담아 자신과 똑 같은 神(신)을 창조하고자 하는데, 인간은 신학교를 세우고 교리에, 학문, 학설, 논문에 가둬 내 밖의 엉뚱한 하나님 즉 사람의 마음과 육신의 생각으로 빚은 우상을 만들어냅니다.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지낸 적이 없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라는 게 뭔지, 십자가를 지고 따라오라는 게 뭔지, 순종이 뭔지, 날마다 죽노라가 뭔지 모릅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다 은혜를 안다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철석같이 믿겠지만 성경은 이걸 “이성 없는 징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유 1:10)” 합니다. 다시 말해 ‘호 로고스’ 하나님의 말,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인간의 본능이 이성 없는 짐승이고 그렇게 스스로 멸망을 선택한다는 얘깁니다. 
 
삼위일체 얘기를 꺼낸 것은 특정인에게 무안을 주려거나 바보 만들려는 게 아닙니다. 아들을 애타게 찾으시는 진리의 하나님을 내 안에서 만나 그의 생명인 속사람으로, 그리스도로, 하나님으로, 창조되지 못하고 버러지, 짐승, 겉사람으로 냥 가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불못에 던져(계20:15)지기에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으로 절규하며 만류하는 것입니다.    
 
말씀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형상과 똑 같은 진리로 창조함으로써 神(신) 된 자신의 생명을 상속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분이지 쩨쩨하게 인간들에게 자신의 능력과 권위를 내세우며 내가 존재한다는 걸 몰라주니 속상하다, 이런 인간은 반드시 지옥으로 보내 본때를 보이겠다는 정도의 하등한 수준의 종교적인 하나님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행 5: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하나님과의 만남은 인간의 선택이나 노력이 아니라 오로지 그의 은혜입니다. 말씀에 갈급한 자만 진리의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로 인해 보혜사라는 선물, 성령, 하나님의 영, 계시의 영을 선물로 받은 이들만 그 선물의 역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으로 창조됩니다. 육에 속한 이들은 무슨 얘긴지 알지 못하는 비밀이라 그의 사랑은 그렇게 흘러 전해집니다.  
 
그의 아들이 된 이들, 그렇게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그 사랑을 흘려줘야 하는, 사랑의 빚을 진 자들은 애틋한 아버지의 음성을 전하고자 애씁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인간은 본능적인 육신의 생각 때문에 하나님을 오해하여 진리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인생의 기회를 허망하게 날립니다. 
 
[약 4: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성경은 나의 육적 이해와 납득을 요구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은혜의 시작입니다. 언제나 예배를 올려드려야 하는 내 밖의 하나님, 인간의 본능에 의한 자의적 숭배에서 벗어나게 되는 은혜입니다. 생명의 말씀을 듣는 자 가운데서 자신이 불가능의 가인임을 깨닫게 되면서 아벨로 그 머리가 잘리고 그리스도라는 새로운 머리가 주어져 셋이 되는 은혜를 말합니다.  
 
싹을 틔울 수 있는 물이 아닌, 안개와 같은 인간의 육적 목숨을 고집하지 말고 진리의 말씀이신 하나님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카리스 에클레시아 이화율 집사
Daegu / 010-3032-8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