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찬미
가을 끝에서....시
나그네의 본향
2013. 1. 8. 17:57
겨울은 어디쯤에나 와있을까?
시린 가슴으로 가끔 뒤를 돌아본다.
누군가 나를 반겨줄것 같은 그리움으로...
핏빛의 단풍잎은 그렇게 고뇌하나 보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세월의 표현일 뿐이라고...
찬바람이 불어오면 핏빛의 몸부림도 스러져갈테지...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나는 또 무엇을 보게될까?
알곡은 거두고 쭉정이는 태우는 타작 마당...
열매를 찾으시는 가을의 끝에서...
그대는 무엇을 보고 만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