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금강산이 있는 우리동네 풍경.....

나그네의 본향 2013. 2.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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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밭 고르기/겸향 이병한 세월에 맡긴 채 수 많은 생각들이 지나간 발자국 아래 길 바닥 같은 마음이 있다. 농부의 쟁기질에 기존관념들이 뒤집히고 뭉쳐진 흙덩이 변화를 거부하듯 나뒹군다. 흙덩이 위에 내리치는 쇠 시랑에 깨어지는 자아의 신음소리 하늘가 교성으로 퍼진다. 밭을 고르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가루되어 온유해진 후에야 새 씨가 밭위에 눕는다 아멘을 연발하며 씨앗이 안착 하도록 흡입하는 마음 밭에 황홀한 사랑은 절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