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생명의 증거

[스크랩] 감독은 성도들위에 군림해도 되는가?

나그네의 본향 2013. 2. 26. 13:57

감독은 성도들위에 군림해도 되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 계시록 2 6절과 15절에서 밝히셨듯이 니골라당의 행위와 교리들을 증오하십니다. 이 니골라당이라 함은 교회안에서 일반 성도들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자들 곧 성직자제도, 성직자 계급을 말씀하신다는 것을 제가 쓴  < 니골라당과 발람당>,의 글, 그리고 < 목사직책, 신학교는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글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니골라당이 성경적 장로제도, 혹은 성경적 감독제도를 갖춘 모임들에서도, 호칭만 목사라로 부르지 않을 따름이지, 실제로는 성직자 계급화 해가고 있으며 그들의 아내들은 마치 교회 목사들의 사모님 처럼 행세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국을 14년전 떠나기 전에도 한국 모임의 몇 몇 형님들은 그러한 장로들의 경직화를 우려하였습니다.

 

그러한 감독들의 군림의 배경에는 성경의 진리에 대한 오해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들은 마치 성도들위에 장로들이 군림하는 것이 성경적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곳 북미에서는 각 모임들마다 장로들이 6명 이상인 경우들이 많고 장로들이 수시로 사임하고 다른 분이 장로로 선임되며 각 장로들은 거의 모두가 자기 직업을 갖고 있든지, 연금을 받는 분들이므로 교회가 생활비를 지급하는 일도 없고,  어떤 장로가 성도들 위에 군림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만일 한국모임들 중에 어떤 장로들이 맡겨진 자들 위에 군림하며 그것이 용인된다면 머지 않아 모임들이 일반교파 교회화 될 것입니다.이것은 그 모임들이 스스로 세속화의 길을 가는 것이 될 것이며 결국에는 파멸의 길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성경말씀을 잘 살펴서 올바른 진리위에 서야 할 것입니다.

1. 성경적 진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죄로부터, 인간들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사신바 되었습니다.( 6 10, 13, 20:28)

그리하여 거듭난 그리스도인들 모두는 왕같은 제사장들이라는 만인제사장론, 만인제사장직, 만인제사장설이 옳고 타당한 것입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씀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 전서 2

9 그러나 너희는 < 택함받은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단이요, 거룩한 나라요, 특별한 소유를 위한 백성이니,이는> 너희를 어두움으로부터 그분의 경이로운 빛 가운데로 들어가게 불러내신 분의 <아름다운 덕들을 너희가 널리 선포하도록 함이라>.

계시록 1

6 우리를 왕들과, 하나님 곧 그분의 아버지를 위한 제사장들로 삼아주신 분께,

그분께 영광과 권력이 영원의 영원까지있을지어다. 아멘.

계시록 5

10 우리를 우리 하나님께 왕들과 제사장들로 삼으셨음이니,

우리가 그 땅에서 왕노릇하리이다.”하고 말하니라.

거듭난 그리스도인들 모두는 왕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그러한 제사장들이 다른 인간들 밑에서 자유없이 속박가운데 있는 것은 하나님이 인생들을 예수님의 피로 자유하게 한 진리( 8:32)에 위배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로서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안에서 동등한 자격으로 모임안에서 교제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 장로(=감독)의 청지기 사역

감독들은 교회안의 장로들로서, 성도들은 그들의 사역을 존중하며 그들을 따르는 것이 옳습니다. 다만 모임의 운영에 관하여 감독들은 주장하고 억지로 군림하는 자세로 성도들을 지배해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충실한 일꾼이 되어야 함을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감독들은 마치 청지기들과 같으며 청지기들이 충성되어야 함을 예수님도 가르치셨습니다.

루카 12

42절 주께서 이르시기를 그러므로 주인이 자기의 집 종들위에 세우고 때에 맞게 양식을 주도록 세울 신실하고 사려깊은 청지기가 누구이냐?

디도서 1

5 이를 인하여 내가 너를 크레테에 남겨둔 것은, 내가 네게 지시한 바와 같이,  네가 부족한 일들을 바로잡고 성읍마다 장로들을 세우도록 하려함이니, 6 만일 누가 흠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고, 방탕하다거나 불복종한다는 비난이 없는, 믿는 자녀들을 가졌으면 가하니라. 7 왜냐하면 감독은 마땅히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며, 쉽게 화내지 않으며, 술취하지 않으며, 구타하지 않으며, 더러운 이를 탐내지 않으며, 나그네에게 친절하며, 선을 좋아하며, 냉철하게 생각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자제하며, 9가르침을 좇아 믿음의 말씀을 견고히 붙들어, 그가 능히 건전한 가르침으로 권면할 수 있어야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훈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니라.

베드로전서 4

10 각자가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다양한 은혜의 선한 청지기들처럼 서로를 위하여 그것으로 섬기라.

이 말씀을 살펴보면 청지기 사역이 반드시 감독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성도들 모두에게 해당됨을 알수 있습니다. 감독들만 청지기라고 생각하는 것은 성직자 제도의 위장 술책에 불과합니다.

베드로 전서 5

1 너희중의 장로들을 내가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들의 증인이며, 장차 나타날 영광에의 참여자라. 2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양떼를 목양하며,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하며,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유업으로 맡겨진 자들(Clergy) 위에 군림함같이 말고, 양떼의 본이 되어라. 4 그리하면 목자장께서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너희가 받으리라.

청지기 : Οικονομος  오이코노모스

감독 : Επισκοπη  에피스코페

3. 감독들의 징계

감독들의 잘못에 대해서 성도들이 징계할 수 있습니다. 단수 장로제는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복수 장로제하에서의 징계를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일반 성도들의 잘못은 그 당사자에게만 개인적으로 먼저 권면하고 충고하며 징책함이 옳습니다. 그런 다음 그러한 권면을 받아들이기 않을 때 교회에 알리고 조치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태 18장의 말씀입니다.

 

마태 18

15 만일 네 형제가 네게 범죄하거든 가서 너와 그의 사이에만 그의 잘못을 입증하라. 그가 네게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었고, 16 그가 도리어 듣지 아니하면, 두 세 증인의 입들에 모든 말이 확립되도록 한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라. 17 그래도 그가 저희 를 듣지 아니하면, 그가 너에게 이교도(이방인)나 세리인 것처럼 여기라.

 

반면에 감독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함부로 제소함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지만 그들의 잘못이 분명하면, 당사자에 대하여 모임안에서 공개적으로 책망을 해야 하며 징계를 실시해야 합니다.

딤전 5

19 장로에 대한 송사는, 둘 또는 세 증인들에 의거하지 않고는, 받지 말라. 20 너는 범죄한 자들을 모든-사람 앞에 꾸짖어, 나머지-사람들이 두려움을 갖도록 하라.

여기서 범죄한 자들은 앞서 언급한 장로들을 말합니다. 장로(감독) 라 하여 어떤 잘못에 대해서도 징계가 면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장로들이 범죄한 사건들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장로들에 대한 징계는 매우 엄중해야 합니다!

 

4.  으뜸되기 좋아하는 디오드레베

요한 3

9 내가 모임에 편지하였으나, 저희 중에 으뜸되기 좋아하는 자 디오트레페가 우리를 환영하지 아니함이라. 10 이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악한 말들로 우리를 비방하면서 행하는 그의 행위들을 내가 상기시킬 것이라. 또한 그가 이러한 것들로 충분하지 못하여, 그 자신도 형제들을 영접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원하는 자들을 그가 금하며, 모임에서 내어 쫓는도다

 

이 사람을 통해서 우리는 오늘날 성행하는 일인목회제도가 초대교회에서도 일어났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독들이 성도들위에 군림하면서 독재를 행한다면 바로 이 디오트레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페소 교회에도 그런 장로가 있음을 알고 경고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0

29 왜냐하면 내가 이것을 아나니, 내가 떠난 후에 맹렬한 늑대들이 너희가운데로 들어와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너희 자신들 중에서도 사람들이 자기들의 뒤를 좇을 제자들을 끌어내려고 왜곡되게 말하며 일어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안에 감독이 모든 일을 독점하며 일인목회로 돌아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일인목회제도는 바로 니골라당의 행위이며 그것을 예수님은 증오하시기 때문입니다!

 

계시록 2

6 그러나 네가 이것을 행하나니, 곧 네가 니콜라파의 행위들을 미워함이니, 나도 그것들을 미워하노라.

15 마찬가지로 너는 또한 내가 미워하는 니콜라파의 교리를 붙드는 자들을 가졌도다.

 

니골라당이란 바로 니카오 동사와 라오스 명사의 합성어로서 백성을 지배하는자, 일반 서민들 위에 군림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교회안에 그러한 자들이 누구이겠습니까? 신자들을 일반 평신도와 성직자로 나누어서 자기들은 성직자라고 하면서 평신도들을 지배하고 군림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것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으신 이유는 그 단어 자체가 뜻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안에 니골라당이 형성되는 것을 적극 막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모임안에 또다시 성직자 계급이 형성된다면 그것은 그 모임의 파멸을 가져올 것입니다.

감독들은 성도들 위에 군림해서는 안됩니다!

 

2013. 2. 26 하토브

 

출처 : 쉐카이나 코리아
글쓴이 : 하토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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