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찬미
단 심 丹心 ** 백 산
나그네의 본향
2013. 2. 26. 19:40
** 단 심 丹心 ** 백 산
천의 소리 들려도
소자는 아무 소리 듣지 못 하나이다
임이 마지막 남긴 말씀 외에는 ...
혼불을 지퍼 사라질 때까지
심령에 각인된 임의 말씀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나이다
비바람에 꺽인 꽃송이는
다시 피지 못 해도
무덤을 열고 일어서는
부활의 아침은
내 영혼의 찬가 이나이다
두들겨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무쇠처럼
연단의 째찍은 임의 선물이나이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봄 향기 짙게 퍼져
그리스도 향기가 온 몸으로 번지고
고난의 세월 보내고
말씀의 성육화로
새 날을 맞이하리니
찬란한 아침에
임과 함께 성산에 오르리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