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해 주세요
사랑이라 말해 주세요 /겸향 이병한
아름다움이란 눈에 보기 좋은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바라볼 줄 아는 것에서
무한히 아름다움이 창출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의 시야에
장점 보다는 단점이 먼저 보인다는 것이 문제죠
장점을 먼저 보다보면 단점은 자신도 모르게 고쳐지지만
단점을 먼저 보면 장점마저 잃어버리게 되죠
누구든지 사랑이야 할 수 있지만
송죽처럼 굳센 절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처음 사랑을 끝까지 가지고 간다는 것은
아픔도 달콤한 맛으로 여기고
의무도 즐거운 놀이로 볼 때 가능한 일입니다
항상 한 곳만을 바라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랑은 서로 상대적이기에
어느 지점에서 라도 이만 하면 되었다고 만족하거나
만족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리막길을 선택 한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항상 문제는 사랑에 쉽게 적응하는데 있습니다.
적응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당연히 여기는 순간 사랑의 의무는
더 무겁게만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몸은 함께 있어도
그 시선은 다른 데로 향하게 마련이죠
아직 사랑이 적응하지 않은 곳
작은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줄 아는 곳에
사랑을 시작 하고 싶은 유혹이 찾아온 것이지요
한 번 시선을 빼앗기기 시작하면
가로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죠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것처럼
사랑도 황홀 할 때 소중한 것을
지켜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죠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의 가치를 아는 자가 주인이 될 때
아름다움은 더욱 더 빛나게 되는 것처럼
사랑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매일 매일 닦아두는 일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아주 예민한 새와 같아서
한 번 날아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잃어버리고 후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지금 사랑의 눈에 낀 먼지를 털어내고
모든 사물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으로 말하기 시작해보세요
사랑과 안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내 곁에 아주 작은 사소한 것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고
가치를 인정할 줄 알고
가치를 칭찬 할 줄 알 때
행복의 새는 내 곁에 날아들게 되죠
아름다운 세상은 좋은 환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사랑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내 놓은 향기로운 언어로
이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이 되고
서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행복해 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