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사랑노래
나는 봄날의
한 그루의 나무였네
그대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이었네
꽃은 피고
낙엽도 떨어지고
그렇게 세월은 흘러
한 그루의 나무는
두 그루의 나무가 되었네
사랑의 추억은
바람에 날리워도
그 자리에 두 그루의
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비 바람을 견디며
견고하게 서있네
그리워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봄날
나무들 꽃들 새들이
봄날의 사랑을 노래한다네...
한영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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