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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와 생명의 증거

어느 권사님에게

♡어느 권사님에게 보내는 이메일♡

필자와 성경 말씀을 나누던 모태신앙 권사님이 “집사님! 입으로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면 누구나 다 성령으로 구원받고 천국 가는 거 아닌가요?” 하십니다.

천국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은혜의 성령이 내 안에서 전하는 진리의 말씀인 구원의 복음(엡1:13),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5:25)” 하신 하나님의 진리(음성)를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2)”하신 이유가 그것입니다. 하나님이 맹세했던 그 약속의 성령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자 생명이며 하나님 나라이고 천국입니다.

내 안에 보증으로 임하는 그 진리의 영, 성령이 임한 자, 인치심을 받은 자(엡1:13)만이 천국으로 알려진 하나님 나라를 알 뿐입니다. 하나님의 영, 성령이 나에게 임하면 그 성령이 천국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하셨습니다.

그런데, 구하고 찾고 두드리지도 않은 그 성령, 좁은 문, 좁은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과 한 영이 되게 만드는 성령이 벌써 권사님 안에 있다니 뭔가 이상한 거 아닙니까?

게다가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2:10)”고 합니다. 성령이 하는 일이 뭔지 알지 못하는 인간이 어찌 하나님의 깊은 것, 성경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것, 그가 하는 일을 통달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예비하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것(고전2:9)”이고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고전2:7)”입니다.

인간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22:29)”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잘못 인식하는 가증한 상태, 빛을 알지 못하는 어둠인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원수 되는 육신의 생각(롬8:7)”,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사람의 마음(렘17:9)”으로 인하여 성경을 “세상의 초등학문(골2:20)”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는, 어리석고 서투르고 미숙하고 어린애 같은 육신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 상태에서 은혜의 언약을 알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갈4: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딤후3:16)”이라 말하는 성경의 저자는, 자기들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기 전에 “초등학문이라는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 했다”고 합니다. 종노릇이 뭡니까. 주인이 시키는 대로, 초등학문인 율법이 시키는 대로, 육신의 생각을 따라 문자대로 섬기고 일하고 봉사했다는 얘깁니다.

[갈3: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믿음’으로 번역된 ‘피스티스’의 이면적 뜻은 인간에게 없는 ‘보증, 증명, 증거, 하나님의 신실성’을 의미하는 성령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강림하기 전의 인간은 율법이라는 표면적인 뜻, ‘하라, 말라’의 문자에 매인다는 것입니다.

‘계시’로 번역된 ‘아포칼륍토’는 ‘덮개를 벗기다, 나타내다, 드러내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면적인 뜻을 함축하자면 믿음이라는 진리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전에 감추어졌던 것의 덮개를 벗겨 밝히 나타내고 드러낸다’는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 도상에서 홀연히 하늘로부터 온 빛에 눈이 멀었다가 아나니아의 안수(진리의 말씀을 공급하여 입혀주심)를 받고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다시 보며 성령(말씀) 충만하게 된 것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유1: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짐승 같은 본능으로 아는 것은 율법에 갇혀, 사람의 마음, 육신의 생각에 갇혀 성경을 문자의 표면적인 뜻대로 육체의 법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거짓말하지 말라”를 글자 그대로 거짓을 말하지 않는 행위 그 자체로 인식하는 것, “원수를 사랑하라”를 누구나 다 아는 뜻, 부모와 자식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아껴줘야 하는 수준의 말씀으로 아는 것, “간음하지 말라”를 윤리 도덕의 얘기로 알고 어기면 안 된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을 인간이 지켜야 하는 육체의 법으로 인식하는 상태를 이성 없는 짐승 같은 본능이라 합니다. 여기서 “이성 없는”으로 번역된 ‘알로고스’의 이면적인 뜻은 ‘진리의 말을 못하는 벙어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자기 안에 진리의 말씀이신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듣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히 벙어리가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전했을 때 기뻐하는 반응이 없으면 하나님을 거부한 것이기에 이성 없는 짐승 같은 본능으로 자기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을 비방하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하나님이 정한 때까지, 성령이 강림할 때까지, 그리스도의 믿음이 임할 때까지, 표면적인 말씀인 사망의 법, 율법에 갇혀, 육신의 생각 아래에 갇혀 성경을 육체의 법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에게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그 생명의 성령의 법에 의해 덮개가 벗겨지는 은혜, 육신의 생각이 소멸하면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경을 보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정한 구원의 방식입니다.

성경을 머리로 아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했으니 나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강림이 있어야 합니다. 저의 말은 오직 하나인 진리의 남편 그리스도를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기다리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기 위한 중매에 불과합니다.

[고전14: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만일,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려거든 그리스도가 교회를 통해 계시하고 예언하고자 하는 내용, 교회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그 교회의 머리, 성전의 머리, 집 주인, 나의 남편으로 임하는 그리스도에게 직접 묻고 구하고 질문하라는 얘깁니다.

[마22:29]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사1:2)”하십니다. 육신의 생각으로 접하더라도 “하늘이여 들으라”는 말씀은 그나마 이해할 수 있겠지만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를 어떻게 봐야 합니까. 문자의 표면적인 뜻대로 해석하면 땅이 과연 들을 수 있는 겁니까.

하나님 자신이 말하고 자신이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 땅에 강림하여 자기의 말을 듣는 것입니다. 아무에게나 임하는 게 아니라 자기를 간절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이에게 찾아가는 거지요. 그래서 성경 말씀은 하나님이 하나님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겁니다.

진리의 말씀이신 하나님은 땅의 말, 겉말, 율법이라는 껍데기 말씀을 먼저주시고 우리를 그 말씀과 하나 되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율법은 인간이 지킬 수 없는 하나님 수준의 말씀이라는 걸 나의 죽음으로 이해되는 물세례와 불세례를 통해 깨닫게 하십니다.

물세례는 율법을 받아든 자들의 생각, 마음이 죽는 것입니다. 불세례는 성령 세례라 합니다. 성령 세례는 인간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오해된 말씀을 모조리 태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 안에 남는 건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마음, 정금 같은 진리의 말씀 뿐입니다.

성경은 혈과 육의 인생 얘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혼(프쉬케)에서 영(프뉴마)으로 변화되는 구원을 말합니다. 적어도 육신의 코에 호흡이 남아있을 동안 내 안에 생명의 말씀이 잉태된 자만 구원받는 것입니다.

카리스 에클레시아 이화율 집사
Korea 대구 / 010 3032 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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