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
십자가는
그리스도가
대신 죽으신 곳이므로
우리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을 자기 것으로
믿는다면
타고난 자기 생명으로
살려하지 않고
그리스도로 살려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자기가 자기에 대해
죽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죽음에
이르는 것은
그리스도가 하실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그를 주로 모시고
그가 이끄시는대로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이기적이고 탐욕이 있으며
생각과 마음은 부패해 있어서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를 미워하는 길을
쉽게 갈 수 없게 할 것입니다
먼저 자기 의지대로
살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수 많은 철학자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물처럼 순응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위기나 환난은 피할 수 없으니
받아들이는 것이라 합니다
둘째는 자기의 본질은
죄인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해도
살아낼 수 없는
죄의 본질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미 스스로 설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기 원대로 살 수 없고
본질이 죄인이라는 점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그래도
착하고 의로운 면이 많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남들보다는 낫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참되게 살 마음을
지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죄인입니다
그걸 깨닫지 못하면
의인으로 살기를 힘쓰거나
노력하고
자기를 의인으로 인식할 것이며
남들을 가르쳐
자기처럼 살게 하려 할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공부나 가르침의
형태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대신하셨으므로
자신이 할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그를 따른 적이 없고
오직 성경을 억지로
자기에게 적용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인물들은
이미 자기에 대한 죽음의 길을
걸었던 자들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는
자기가 살기를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곧 육신에 속한 삶을 버리도록
그리스도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르는 과정입니다
그러면 빛이신 그가
우리의 참혹한 내면을
낱낱히 보여주시고
자기를 미워하게 하며
그로부터 벗어날 마음을
갖게 할 것입니다
마땅히 첫째 아담의 생명을
벗기까지
시험과 고난과 연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 죽음으로 인도하고
부활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육신을 신뢰하지 않게 하고
오직 그리스도를 전부로 여겨
그를 생명으로 입기까지
자신에 대한 절망과 내려놓음과
내어맡김을 통해
겸손과 낮아짐을 입게 되고
비움과 순수함을 이루어
결국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 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인내와 오래참음과
소망으로 그 날을 바라며
육신의 삶을 내려놓고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알지 못하는 때에
그가 생명으로 임하시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 믿음을 갖지 못하고
여전히 자기가 살려는
대개의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가 심판의 주인으로
예기치 못한 때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면
자기가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점점 깨닫게 될 것입니다
후에는 미동조차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고
오직 주가 생명으로 임해 주시기를
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겸손과 경건이라 합니다
이 간단한 글 몇 마디는
진리를 찾고 따르는 자들에게
좌표가 될 것입니다
부디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부패한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기 중심의 삶이 마쳐지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삶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가 전부가 되도록
스스로 의롭게 살기를 멈추고
오직 그의 임하심을 구하십시오
때로는 처절한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상실의 아픔과 눈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자기가 버려져야 함을
당연시 하십시오
죄인인 자기 존재가 버려지지
않는 한
그의 오심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상황들을 묵묵히 받아들여
자기 존재가 죽어가게 하십시오
그로써 희망이 있고
영원하시고 순전하시며
거룩하신 그가 생명으로
임하시게 될 것입니다
인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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