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기 들보를 빼어라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의 티를 빼리라
(마7:5)
사람의 본성은
자기를 못보고
남을 보고 판단하며
가르쳐서
자기 생각대로 살게하려는
나쁜 습성을 지녔다
만일
자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평생 그같은 삶의
범주 안에서만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다
남을 보고
잘못된 점을 고쳐주려 하기 전에
먼저 자기를 볼 수 있어야 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을 가르치는 자신도
자기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사람은 자기 아는대로
살지 못하며
자기 말도 지키지 못하지만
남을 가르쳐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선생질하는
타락한 본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남을 판단하지 않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타고난 생명을 소유하고 있는 한
평생 남을 판단하지 않는 일과
싸워도
이루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을 다듬고
남을 판단하지 않기를 수련해도
타고난 생명을 잃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지식이 많을수록
남을 판단하게 되어 있다
많이 공부할수록
그만큼 남을 비난하고
자기를 주장하게 되어 있다
본래 남을 판단하는 성질을
가진 자가
지식을 갖출수록
더 많은 판단을 하게 되어 있고
막상 자신은
그 아는대로 살지 못한다
우리의 지식과 본성은
다른 영역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는대로 살지 못한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가까이하며 자랐다
성장해서도 자연스럽게
기독교 문화권 안에 있었다
이상하게도
일반 교인들 보다
중직자나 목회자들에게서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사람은 자기 말대로
살지 못한다
그 사람의 말만 듣지 말고
삶까지 함께 보라
또한 다른 사람의 가르침을
듣는다고 해서
그 안에서 살게 되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공부하고
좋은 말씀을 듣는다 해도
그것은 단지 지식일 뿐,
결국 자기 좋을대로
혹은 부패한 본성대로 살게 되어 있다
좋은 말과 이치를 듣고
얼마간은
자기와 다른 사람의 눈을
속일 수는 있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자기를 보게 될 것이다
만일 배운대로 살기를
노력하지 않거나 멈추게 된다면
더욱 자주, 그리고 더 빨리
보게 될 것이다
타고난 생명을 잃고
다른 생명을 받지 않으면
사람은 더 나아지거나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지지 않는다
모든게 그대로다
이 또한 많은 노력과 경건을
오래 기울이며 시도해본 다음에야
깨닫는 폐단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는대로, 배운대로 살 수 없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한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
종교인들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음을
알지 못하고 그 행위를 지속한다
어딘가에 이르렀으며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그들중에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음을
아는 자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아, 이는 슬픈 일이다
어쩌면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마감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본문은 단지 남을 가르쳐
그 잘못된 것을 바꾸려하기 보다
먼저 자신의 잘못된 생명을
바꾸지 않으면
남을 가르치고도
자기는 행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만나게 될 것을
지적한 것이다
자기 생명이 버려지고
거룩한 생명이 입혀지지 않으면
거룩한 삶이 불가하다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고자
아무리 헌신하고 다짐해도
살아지지 않는 것은
부패한 생명을 타고난 이유이다
모든 수고가 헛된 이유가
그것이다
스스로 경건히
말씀을 취하고 기도하여
거듭남을 확신하는 자들아,
남의 가르침을 받고
거듭남을 확신하는 자들아,
남을 가르쳐
거듭나게 하려는 자들아
알 것은
거듭나게 하는 일은
사람에게 달려있지 않다는 점이다
거듭나게 하는 일은
그리스도가 행하시는 일이다
그렇다면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먼저 자기 속의 들보(타고난 생명)를
빼낸 후에라야
그 일을 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로써 그리스도가
행하시기 때문이다
본문의 말씀처럼
자기 속의 들보(타고난 생명)를
빼내어야
남의 티(잘못)를 보고
개선점을 말해줄 수 있다
이 단계에서만이
그리스도가 행하시게 된다
자기의 무능과 무가치,
비참한 상태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도 그리스도께 달린 일이다
그러니 자기를 그리스도께 드려
그의 비추심으로
자기를 많이 본 사람만이
함부로 남을 판단하는 일이 없으며
남을 개선시키기 위한
시도도 행하지 않는다
참된 믿음을 원한다면
나의 말을 들으라
자기 삶을 멈추고
그리스도를 바라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는 단순간에 되는 일이 아니다
이는 평생을 두고
세상과 자기를 사랑하는
자기와 싸워야 하는 일이다
23.02.18
#십자가복음 #인조에선교회
#김윤창목사
#판단 #거듭남
'진리와 생명의 증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짓 없는 믿음 (0) | 2023.02.18 |
---|---|
베레쉬트의 마음 25-3 (1) | 2023.02.14 |
아름다운 사람 (0) | 2023.02.12 |
베레쉬트의 마음 26-2 (0) | 2023.02.11 |
하나님의 30가지 이름 (0) | 202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