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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찬미

[스크랩] 자은도

자은도

글/생명강가(2013.1.12)





송공항에 바닷길 열려

크고 작은 섬들로 둘러싸인

작은 바다 노 저어 가면

자주 빛 반짝이는 섬 하나


나뭇잎 물 위에 떠가듯

크고 작은 나룻배들 흔들리고

금모래 해풍에 쓸려가는

그 바닷가 그리워라.


암태도에 걸쳐진 선 따라

장엄한 두봉산은 폼 잡고 서니

자색 바위들 박수치는

이곳 자은도에도 해가 뜬다.


여심 빼앗는 몽돌소리는

남편 잃은 여인의 노래

오늘 지체들과 함께 즐기니

어린양의 혼인잔치인가?

출처 : 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글쓴이 : 생명강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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