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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의 믿음의 의미

[스크랩] 롯의 믿음(1)

  롯의 믿음(1)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은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조부 데라와 숙부 아브라함의 손에서 자라야하는 아픔을 가진 자였다. 데라가 하란에서 죽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숙부를 따라 가나안 땅에 들어와 아브라함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나갔다.


가나안 땅의 생활은 이 땅에서의 교회생활을 의미한다. 부르심이 없으면 주께 나아갈 수 없다. 롯은 아브라함과 함께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이지만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믿음과는 대비되는 실패한 자로 대비된다. 가인과 아벨,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의 경우처럼 육적인 신앙과 영적인 신앙의 어떠함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아브라함과 롯이 가나안 땅 들어가자마자 모레(강함) 상수리나무(강팍하고 단단함) 아래에 단을 쌓아다는 것은 대부분이 믿음의 시작 단계에서는 몽학선생과 후견인의 밑에서 율법 종살이를 하는 그림자를 보여준다. 거기서의 신앙의 상태가 벧엘과 아이(황폐)의 가운데 지점이다(창12:6~8).


이런 양다리 걸치는 신앙이란 실상은 거품이기에 여지없이 세상 신 마귀의 밥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영적 기근을 만난 아브라함은 바로의 종이 되어 아내를 파는 데 까지 갔지만 하나님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풀려난 후 비로소 깊이 회개하고 한 단계 성장된 믿음을 갖게 된다. 이후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연합을 상징하는 헤브론으로 올라가 단을 쌓는다. 그리고 후사의 복을 약속 받는다(창12:14~18).


그러나 롯은 어떠한가? 숙부와 동행하며 그 고난을 같이 겪었으면서도 여전히 육적인 욕망이 그를 사로잡고 있었다. 알곡과 쭉정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키에 넣고 까불면 알곡은 키질하는 사람 쪽으로 다가오지만 쭉정이와 검부러기는 바깥쪽으로 멀어진다.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었지만  롯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믿음의 선진들은 모두 한결같이 고난의 풀무를 통과했다. 예수님은 아들이시라도 고난으로 순종을 배워 온전해 졌다고 한다(히5:8~9). 역으로 온전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말씀 앞에서 순종하는지를 보면 되고, 순종할 수 있는 자란  선행된 고난으로  연단된 자인 것이다.   


결국 고난을 통과한 순종은 옛 것을 버리게 한다. 그러니 순종 할수록 육적으로는 가난해지지만 영적으로는 부요해진다. 비운 만큼 주님을 소유하는 것이다. 이런 기쁨을 아는 다윗은 다음과 같은 놀라는 찬양을 했다.

<시119:67/71>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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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다니사랑과 복음- 평신도 교회
글쓴이 : 하늘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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