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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의 믿음의 의미

[스크랩] 롯의 믿음(3)

롯의 믿음(3)


내가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 때문에 이 땅에 보내졌는가라는 자기 정체성을 상실한 자는 바른 교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겉으로는 신자 같아도 지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인정할 뿐이지 행함이 없는 믿음이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이 분리된 거짓믿음이다.


이것을 귀신의 믿음이라 한다. 귀신도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알고 떨지만, 실제로 자신을 내어 맡기는 믿음은 없다는 말이다. 항상 말씀을 대하되 지적인 동의에서 멈추고,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명령에는 불복한다. 표면적으로는 교회의 일원인 것 같지만 여전히 자아사랑과 세속의 것들을 은연중 즐기고 누리면서 살아간다.


롯의 모습이 이러했다. 말로는 소돔과 고모라를 복음화 해야 한다고 항상 떠벌이고 다녔지만, 그는 이미 소돔의 사람이 되어 버렸다. 하나님은 롯의 거짓믿음을 깨우쳐주시려고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을 보내서 롯을 발가벗기셨다. 그러나 아무 효험이 없이 끝났다.


아브라함의 믿음과 얼마나 대조적인가? 롯이 소돔에서 세상과 간음하는 사이에 아브라함은 광야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실력을 배양했다. 이것을 집에서 훈련한 318(부활신앙으로 강화된 자)명의 군사로 표현했다. (*cf => 3강화,10부요,8부활)


주님의 보배피로 값 주고 사신바 된 우리는 제 맘대로 함부로 살아서는 안 된다. 원래 우리는 가나안 족속이었다. 가나안은 누구인가? 함의  넷째 아들로서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노아를 비방하며 아비의 후실(아비의 하체)를 범해서 낳은 간음의 종자들이다. (* 레18:7, 레20:3 신22:30 반드시 참조/ 고함->비방, 보다->범하다).


우리가 의롭게 되어 하나님과 화목케 되는 것은 성령이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만 되지만, 함(마귀)은 율법을 지키며 양심대로 살아야 구원이 된다고 하며 복음을 대적하고 노아(주님의 예표)의 후실인 교회를 율법으로, 인본주의로 변질 시켰다. 이것이 가나안의 사상이다.


이러한 가나안족은 진멸의 대상이었다.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족속을 전멸시킬 때, 기브온 거민만 항복을 받아주어 살아났다(수9). 행색이 찢어진 가죽부대와 낡아진 옷과 신 때문이었는데,비유로서 많은 고난가운데 육이 후패된 창기와 세리와 죄인들만 구원됨을 의미한다. 목숨을 부지한 그들은 성막에서 나무패며 물 긷는 종이 되었다. 마귀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이다.


<수9:27> 그 날에 여호수아가 그들로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회중을 위하며 여호와의 단을 위하여 나무패며 물 긷는 자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이것은 구속받은 자가 어떻게 교회생활을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모형이다. 나무는 자신이다. 옛사람을 날마다 자르고 잘게 쪼개어 번제단의 재목으로 만들며 진리(물 긷고)를 추구해야 한다. 계속 육의 소욕을 쳐서 성령께 복종시켜야 한다. 자신의 내면이 피비린내 풍기며 포연이 자욱한 전쟁터이어야 한다.


롯은 이 전쟁을 외면하여 싸우지 않고 마귀의 종살이로 전락했다. 그는 형식적인 종교인이 되어 어느새 소돔의 장로가 되어 있었다. 나그네의 삶을 버리고 놋 땅에 에녹성을 건축하고 누림과 태만의 삶을 택했다. 알고 보니 여호수아에게 거짓으로 항복한 것이었다. 진실로 항복한 자는 그렇게 방만하게 제멋대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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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다니사랑과 복음- 평신도 교회
글쓴이 : 하늘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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