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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찬미

단 심 丹心 ** 백 산

 

**   단 심 丹心 **  백 산

 

천의 소리 들려도

소자는 아무 소리 듣지 못 하나이다

임이 마지막 남긴 말씀 외에는 ...

 

혼불을 지퍼 사라질 때까지

심령에 각인된 임의 말씀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나이다

 

비바람에 꺽인 꽃송이는

다시 피지 못 해도

무덤을 열고 일어서는

부활의 아침은

내 영혼의 찬가 이나이다

 

두들겨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무쇠처럼

연단의 째찍은 임의 선물이나이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봄 향기 짙게 퍼져

그리스도 향기가 온 몸으로 번지고

 

고난의 세월 보내고

말씀의 성육화로

새 날을 맞이하리니

찬란한 아침에

임과 함께 성산에 오르리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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