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교회의 정의

교회란 어떤 조직이나 교단이나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태초에 주셨던 진리, 곧 변하지 않는 영원한 복음을 간직하고 전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교회'라는 단어는 헬라어 '에클레시아(ecclesia)'를 번역한 것입니다. '에클레시아'의 문자적인 의미는 '~으로부터 불러낸 무리'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에 기록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회중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고전 1: 2)

위 성경절에서 하나님의 교회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약시대에 성전은 어떤 건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는 그리스도인들을 뜻합니다(고전 3:16, 고후 6:16).

하나님께서는 하나의 교회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건물도 아니고, 국가적인 설립기관도 아니며, 또한 그것은 여러 각종 교파들도 아닙니다. 교회란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그리스도께서는 초라한 몇 사람들 중에라도 계신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영원토록 거하시는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만이 교회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시적인 교회 개념의 치명적인 독소

그 당시 하나님께서 세우신 유일한 교회인 유대교회의 유대인들은 그들의 유전을 진리의 말씀으로 깨뜨리려는 예수님을 끝까지 거절했습니다. 그들의 조직을 지키기 위해 진리이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거절했음에도 눈에 보이는 조직인 유대교회에 연결되는 것이 구원이라고 주장하며 복음으로 태어난 초대교회를 향해 유대교회에 연결되어야 한다는 자신들의 독특한 교회관을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초대교회 때 눈에 보이는 유대교회가 아니라 복음을 받아들인 초대교회를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교회를 교단, 조직, 건물로 가리키는 개념은 천주교회를 통해 중세기에 들어왔으며, 가시적인 교회와 비가시적인 교회를 나눠서 설명하기 시작한 것도 천주교회입니다. 천주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의 머리는 하나님이시고, 눈에 보이는 교회의 머리는 교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가 보이는 교회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는 개념이 천주교의 교회관입니다. 그래야 천주교 및 교황의 권위를 진리보다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톨릭은 성경의 진리를 왜곡하고 이방종교를 흡수한 혼합종교이고, 정치적 후원으로 성장하였으며, 권력과 금력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장한 가짜 기독교입니다. 그 종교는 성경의 진리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였으며 심지어 사람들이 진리를 알지 못하게 일반인들은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사람들의 영적인 눈을 가려 천주교를 맹신하고 맹종하도록 만들기 위해 가시적인 교회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유대교회는 초대교회를 향해 가시적인 교회관을 고집했습니다. 천주교는 왈덴스인들이나 종교개혁 후 개신교회를 향해 가시적인 교회관을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진리의 본질은 외면하고 교회라는 조직 자체로 자신들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라고 주장하는 단체나 교파들이 이와 같은 역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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