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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찬미

진리의 등대를 바라 볼 때 회복이 온다 ....

진리의 등대를 바라 볼 때 회복이 온다 /겸향 이병한








1. 격랑이 일어나는 한 복판에 등대가 서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모든 것이
다 잔잔할 때 자신의 진가를 나타내지만
등대만은 어두운 풍랑이 이는 그 순간에
자신의 참된 진가를 나타내게 됩니다.
모두가 흔들리고 쓰러지고 넘어지는 그 때에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빛을 잃지 않는 의연한 모습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모습이 아니기에
더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2. 사람들은 그의 존재를 잊고 살다가
방향감각의 잃어버릴 정도로 심한 풍파를 만나면서
저 멀리서 던져주는 방향을 알려주는
그의 존재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됩니다.
평상시엔 말도 잘 안하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친구가
어려운 일을 당 할 때 발 벋고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면
영원히 잊지 못 할 은인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가 바로 등대 같은 사람인 것이지요.




3.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매일 같이 쏟아내는 흉용한 소식들,
그러나 그 속에도 시련 속에서 꽃 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서 분노하고 실망했다고 말하기 전에
세상이라는 바람에 갈대같이 흔들렸던 내 자신을 보면서
어떻게 등대와 같은 존재로
쓰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등대가 어두운 풍랑이 이는 한 가운데서 진가를 나타내지만
등대가 만들어지는 때는 모든 것이 다 잠잠 할 때 만들어집니다.





4. 등대는 처음부터 극한 상황에도
빛을 발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등대와 같이 살고자 한다면
그렇게 쓰임이 되도록 만들어져야 합니다.
즉 자신을 부정하고 타인을 위해 살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 자신을 부정하고
진리가 자신에게서 왕 노릇하게 인도를 받는 일입니다.
그렇게 사신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진리의 원형이신 주님이죠.
그분의 입에서 나온 모든 말은 진리가 되고
진리대로 사는 분은 등대가 되는 것입니다.




5. 진리는 어려운 상황을 모면 하려고 피하는 법이 없습니다.
진리는 비 진리와 맞설 때 참된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며
비 진리가 권력의 힘으로 나올 때에도
그 앞에서 당당히 맞서서 결코 무릎을 꿇지 않을 때
진리는 빛을 발하게 됩니다.
비록 참혹한 죽음이 찾아온다 해도
그 죽음조차도 진리를 왜곡시키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진리를 보증하는 이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시기에 진리는 죽지 않고 살아서 여전히 말을 하는 것입니다.
죽이면 끝난다고 생각 한 것은 비 진리이고
죽어도 계속 빛은 꺼지지 않고 타오른다고 생각한 것은 진리입니다.
그것을 입증한 것이 십자가입니다.







6. 우리는 지금 망망대해의 한 복판에 와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삶이 재미가 있느냐, 행복하냐의 문제가 아니고
방향 감각이 제대로 되어있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방향을 잘못잡고 있다면 우리는 목표지점을 잃어버린 것이며
이 항해는 지금 표류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방향감각을 되찾아주는 진리의 등대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실 모든 선과 악은 삶의 방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의미도 돌아섬을 의미하는 것처럼
방향의 회복은 우리의 성품까지도 바꾸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7. 내가 지금 나의 정당한 이익을 위해서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면 난 방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정당하다고 의롭다고 방향이 제대로 되었다고 단정 할 수 없습니다.
진리는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됨을 먼저 생각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떠나서 나 혼자는 의로울 수도 선 할 수도 없습니다.
선악의 표준은 주님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나에게 비춰 주시는 그 빛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내가 의롭다고 생각하는 그 고집부터 꺾어야 합니다.
내가 주님의 손에 붙잡히기 위해선
내 손이 빈손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8.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에게 진리의 등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바라보는 순간 방향감각이 회복되고
내가 무엇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이익이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나라 공동체에서 나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인다면
제대로 천성으로 가는 방향을 찾은 것입니다.
그 빛을 바라보는 동안은 결코 넘어지거나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