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돌을 놓으세요./겸향 이병한
1. 당신의 손에서 돌을 놓으세요.
우리는 언어로 표정으로 글로 상대편에게 돌을 던지고 있습니다.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당신이 할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돌을 던졌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돌을 던져야만 하는 이유는 내 안에 형성된 선악의 기준이 말해준 것입니다.
그 기준도 사실은 내가 만든 기준입니다. 내가 만든 나의 기준에 의하면 나만 옳고 다 잘못된 것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우리가 다 각자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다면 각자의 기준으로 서로를 정죄하게 될 것입니다. (삿17:6.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시대의 혼란의 원인은 다 각자 자기 기준으로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기준이 서로 다른 의견을 대놓으면 의견 충돌로 인해서 대 혼란이 생길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물론 기준이 하나였다면 싸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준은 누구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누구에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기준이 하나인 것도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3. 처음에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부끄럽다는 것은 누군가 벗은 것을 흉보는 시각이 있을 때만 나타나는 현상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둘 사이엔 어떤 기준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기준이 없으니 비판하거나 정죄 할 근거도 없고 부끄러워야 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그냥 자유를 누리며 행복해 하면 그만입니다.
4. 선악의 기준도 없이 무한한 자유를 주는 것은 그 또한 혼란을 가져오고 타인으로 인해 나의 행복이 침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선악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만드신 것은 선악의 기준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악의 기준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아담과 하와는 선악의 기준을 가질 필요가 없었던 것이죠. 그 기준 안에서 무한한 자유를 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5. 사람이 하나님께 반역한 내용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선악의 기준은 하나님만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하나님만 가진 선악의 기준을 훔쳐온 것입니다. 하나님만 가진 그 기준을 가지고 와 보니까 좋은 것은 하나도 없고 둘 사이에 부끄러움이 생긴 것입니다.
누군가를 의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의식하라고 말해준 것은 자기 안에 기준이 말해준 것입니다. 그 기준은 아담 혼자만 가진 기준이 아니고 하와와 서로 나누어 가진 기준이며 또 태어나는 모든 후손들이 함께 나누어 가져야만 하는 기준이 되었기에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타인을 의식하는 병이 생긴 것입니다.
6. 타인을 의식하다 보니까 우린 수많은 허례허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참된 자신은 잃어버린 채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많은 장식품을 구해야 하고 또 그것을 사기 위해 많은 노동의 대가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고 서로 그렇게 살면 되는데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그대로 내버려 두질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의 짐입니다. 우린 갖지 말아야 할 선악의 기준을 가져와 보니 그것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 되고 죄가 되고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7. 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우리 손에 들고 있는 돌을 놓아야만 됩니다. 분명 내 앞엔 돌에 맞을 짓을 한 사람이 있지만 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나에겐 없습니다. 나 역시 용서가 필요한 한 사람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악의 기준은 원래 우리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준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죄지은 그 사람을 정죄하는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고 그 기준을 가진 하나님이 하실 일입니다.
8. 하나님이 죄인을 벌준다면 내가 나서지 않겠지만 하나님이 안하시니 내가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죄인들의 활보를 방치 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의 처벌을 급하게 진행 하시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이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경우엔 빨리 진행하시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이 세상에서뿐 아니라 다음 세상에서도 진행 하시기에 우리가 조급하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9. 일단 우리가 내가 가진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기준을 구하기 시작하면 마음에 안식이 임하고 모든 문제를 사랑으로 임 할 수 있는 환경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기준은 용서와 화해 기다림으로 임하게 해주고 모든 일에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때 가 내 손에서 돌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분노의 감정은 타인을 해하기 전에 나의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되는 것입니다. 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기쁨이 찾아옵니다. 이것이 존재적인 기쁨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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